2008년 07월 24일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고 있던 것들과의 인사
_우중충한 시간이 절정을 달리던 지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이상하리만치 담담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 나를 괴롭혔던 것들과 조심스럽게 인사를 나눌 수 있을 만큼. 문제도 답도 내 안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겨우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다니 그러고 보면 나는 정말 미련퉁이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나보다.
_스스로의 약함을 마주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다 자신을 괴롭게 만들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내가 가진 강점도 나의 모습이지만 약점도 내 모습이고 그것을 끌어안아야 비로소 온전한 내가 되는 것인데. 그 모습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대로 살기만 하면 그걸로 좋은 것인데. 사과 하나에도 덜 익은 푸릇한 부분과 어딘가에 부딪힌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것이 있어야 '사과 같은' 아름답고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인데.
_내가 내 얼굴과 몸에 얼마나 많은 칠을 해 놓았고 얼마나 많은 새끼줄을 감아 두었던지, 급기야는 숨이 막히고 온몸이 아파서 뒹굴게 되었던 것이다. 그나마 아프다 힘들다 소리도 못 지르고 읍읍거리며 지냈던 시간이 참으로 길었다. 이제야 그걸 발견했으니 얼마만큼은 가엾고, 또 얼마만큼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_내가 차마 마주할 수 없었던 나의 약한 모습, 연한 부분, (그리고 아마도 다른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여성성과 천천히 인사한다. 거부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들과 쉽게 화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웃는 얼굴로 자랑스럽게, 자랑스럽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내어밀기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저 천천히, 멋쩍지만 그래도 인사한다.
_스스로의 약함을 마주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다 자신을 괴롭게 만들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내가 가진 강점도 나의 모습이지만 약점도 내 모습이고 그것을 끌어안아야 비로소 온전한 내가 되는 것인데. 그 모습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대로 살기만 하면 그걸로 좋은 것인데. 사과 하나에도 덜 익은 푸릇한 부분과 어딘가에 부딪힌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런 것이 있어야 '사과 같은' 아름답고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인데.
_내가 내 얼굴과 몸에 얼마나 많은 칠을 해 놓았고 얼마나 많은 새끼줄을 감아 두었던지, 급기야는 숨이 막히고 온몸이 아파서 뒹굴게 되었던 것이다. 그나마 아프다 힘들다 소리도 못 지르고 읍읍거리며 지냈던 시간이 참으로 길었다. 이제야 그걸 발견했으니 얼마만큼은 가엾고, 또 얼마만큼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_내가 차마 마주할 수 없었던 나의 약한 모습, 연한 부분, (그리고 아마도 다른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여성성과 천천히 인사한다. 거부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이들과 쉽게 화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웃는 얼굴로 자랑스럽게, 자랑스럽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내어밀기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저 천천히, 멋쩍지만 그래도 인사한다.
# by | 2008/07/24 16:55 | 생각, 생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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