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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 옷 - 내가 구입한 옷

졸업사진 옷. 에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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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 게시물이니 반말로 적습니다.)

_지난 4월에 위 글을 적었다. 사실 아무 생각없이 적은 것인데 반 년이 넘도록 저 페이지를 검색해서 이곳에 찾아온 사람의 수가 수천을 헤아리니 괜히 민망하고 죄송해서 결국 이 포스팅을 한다. 당시 당최 어떤 옷을 사야할 지 몰라 돌아다니다 결국 못 샀지만 지난 10월에 결국 옷을 샀고 졸업사진 촬영을 했다. 사실 그 때 산 옷이 잘 고른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아쉬운대로 내가 고민 끝에 산 옷이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한다.
_비용 문제도 있고 정장을 구입해 본 적도 없고 하여 원피스를 사려고 생각했지만 막상 옷을 고르다 보니 투피스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나중에 활용도도 더 높을 것 같았다. 이목구비가 화려하거나 예쁜 것도 아니고 피부가 흰 것도 아니어서 조금이라도 밝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빨강, 분홍, 주황, 보라 갖가지 색을 다 보았는데 아무래도 어색하여 역시 검정을 살 수밖에 없었다. 밋밋한 것이 싫어 블라우스라도 흰색 아닌 색을 사 보려고 뒤지고 뒤져 분홍색 블라우스를 하나 발견. 얼굴 피부가 색이 어둡고 (파운데이션 23호 사용) 노르께해서 무엇을 입어도 화사하지 않았는데 연분홍색을 입으니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도 조금 보완되고 환해 보이는 것 같았다.
 
_아쉬운대로 친구와 찍은 사진을 잘라냈다. 전체적인 모양은 이렇다. 내 키는 161~3cm정도(사실 정확히 모른다. 고등학교 신체 검사 때 그 정도 나왔던 것 같다.)이다. (이런 것을 써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이왕 정보성으로 적는 글이니 혹시라도 길이나 품 등을 가늠해 보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용감히 적어보기로 했다.)
_사진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으나 광택이 있고 두께감은 조금 얇은 재질로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광택이 있어서 조명에 따라서는 조금 화려해 보일 수도 있는 디자인인데, 사진을 찍을 때는 너무 수수한 것 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았다.
_사실 이 옷은 한 세트가 아니다. 구입하는데 곡절이 조금 있었다. 정장 가격이 워낙 부담스러워 친구와 가리봉동 의류매장에 먼저 가 보았는데, 막상 가니 마음에 썩 드는 옷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거의 집에 가려던 중 L**N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블라우스를 발견했고, 한참을 뒤적이다 스커트도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스커트와 세트로 제작된 자켓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다 무작정 스커트만 사서 나와버렸다. 할인매장이었기 때문에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합쳐 16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 같다. 자켓을 해결하기 위해 온갖 곳을 돌았지만 결국 어울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며칠 후 결국엔 백화점으로 가야했다. 가까운 백화점에서는 맞는 것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다시 며칠 후 명동 롯데까지 기어나가서 여성복 정장 브랜드 매장을 거짓말 안 하고 거의 다 돌면서 오만 옷을 다 입어봤지만 결국은 같은 브랜드 매장에 가서야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로 된 자켓을 찾을 수 있었다. 선택한 자켓의 모양, 사이즈, 색상, 재질 모두 마음에 들긴 했지만 자켓 하나에 4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했다. 조금 절약해 볼까 잔머리를 굴리다가 옴팡 뒤집어 쓴 셈이다.
_사진 찍는 날 아무도 자켓과 스커트가 세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으니 성공했다면 성공이지만, 졸업사진 옷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부디, 본인이 패셔니스타의 안목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지 않는 한, 이렇게 미련한 짓은 하지 말라고 강력히 말해주고 싶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_증명사진은 이렇게 나왔다. (얼굴을 가려서 확인은 안 되지만) 결과물을 보니 자켓을 벗고 찍은 것이 좀 더 밝은 이미지를 주어 그것을 선택했(고, 입사원서에 붙이고 있)다.


_당시 친구와 같이 가서 같은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친구는 가리봉동 상설매장에서 원피스와 자켓을 한 번에 골랐다. 원피스는 상의 부분이 분홍빛이 살짝 도는 은색, 하의 부분이 검은색으로 되어있고 네크라인 부분이 기본 라운드 형으로 검은색, 그 위에 은색 스티치가 한 줄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장식이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었다. 대신 자켓을 광택이 있는 은색에 스타일도 조금 화려한 것을 골랐다. 매우 마른(!) 체형인데 상의를 밝고 화려하게 입으니 보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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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걸 쓰다가 역시 좀 민망하고 해서 관뒀는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졸업사진 옷' 검색 방문자가 늘어나 매일 수백 명씩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하여 본의 아니게 대형 낚시를 계속하는 것 같아 완성해서 올린다. 졸업을 앞둔 마음이 즐겁고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진 찍는 이 날 하루 만큼은 주인공처럼 멋진 모습으로 (비록 몸은 엄청나게 피곤하지만) 보냈으면 좋겠다.




024. 졸업

by 먀이느도루 | 2008/11/09 20:27 | 마지막 칸 서랍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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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클레멘타인 at 2009/04/25 01:59
안녕하세용 게시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이제 곧 찍어야 해서
백화점 돌다가 , 오늘은 집에가서 꼭 검색 해봐야지 했습니다
첫번째로 보는 글인데 굉장히 정보가 많아서 좋습니당 ㅋ
저도 LXXN 브랜드에서 원피스+자켓 을 구입하려고 몇번을 가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으하하, 조금 걱정인것이 혹시나 같은 옷을 입고오는 친구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조금불안하고 불안하고 불안합니다. 흐흐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Commented by 먀이느도루 at 2009/04/29 00:14
클레멘타인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계신가 봐요.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그 브랜드가 졸업사진 옷으로는 좀 인기가 많은 것(특히 원피스^-^;;) 같더라구요.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그 브랜드에서 구입한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예쁘고 마음에 드는 옷 고르시길 바랍니다. 졸업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휴우- at 2009/04/29 20:40
LXXN 이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있을런지..?
Commented by 먀이느도루 at 2009/05/01 02:37
휴우-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 브랜드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적절한 지 잘 모르겠네요.
백화점에 가셔서 여성복 매장을 돌아보시면 아마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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