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4월 08일
카메라를 만들었다.

camman 135 28mm camera model kit
_인터넷에서 발견한 조립 카메라. 카메라를 조립한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게다가 정말로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는 설명과 실제 그것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는 바로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오늘 집으로 배달되었다. 9시 무렵에 집으로 돌아와 택배 상자를 보고는 옷도 안 갈아입고 상자를 끼고 책상 앞에 앉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이게 웬걸. 주문한 빨강색 대신 품절이었던 파란색이 들어있었다. 빨강 카메라가 무척 귀여울 것 같아 그 색을 주문했었는데 갑자기 파란것이 나와서 당황했다. 사이트 운영자에게 교환 문의 전화를 했더니 토요일에 바로 바꿔주신다고 하셨지만 당장 조립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기지 못해 교환 요구를 취소하고 그냥 포장을 뜯고 말았다.
_세 시간 정도를 씨름한 끝에 카메라를 완성했다. 만들고 보니 정말 모양이 장난감 같이 보인다. 토이카메라라 렌즈도 바디도 모두 플라스틱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카메라에 있어야 할 것은 모두 갖춘 구조이다. (렌즈 덮개가 있는 것이 가장 기특했다.) 만들면서 카메라의 이런저런 기계적 구조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하나하나 조립했다는 점 때문에 그저 신기하고 귀엽게만 보인다. 내일 사진을 찍고 현상해 봐야겠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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